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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Soungsoo Lee

증폭(일방적, 비인격적 전도방식의 반성)



증폭 혹은 최대화 increased or maximized 20S oil on canvas 2021

     

     

증폭(일방적, 비인격적 전도방식의 반성)


기독교의 양적팽창이 ‘신의 왕국’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반복적으로 경험해왔다. ‘지상의 하나님 나라 모델’을 추구하며 기독교를 국가 이념으로 삼은 나라 안에서도, 작게는 대형교회 안에서도 정치적 비리와 범법과 비윤리적 행태는 모양을 달리해가며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것을 미디어가 보도하고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때는 신의 이름을 표면에 내놓고 악행을 자행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 위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땅 위에서 정치 시스템으로서의 신의 왕국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가 원하던 것은 신을 강요하는 배타적인 기독교 정치세력화가 아니었다. 그가 원하던 사회는 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의 속성인 관계 지향적 태도로 만드는 따뜻한 사회, 즉 예수가 행했던 희생의 태도로 짧게나마 신의 영광을 경험해가는 세상을 만들고 그것을 확장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예수의 제자들은 부유한 권력자 보다는 늘 마음이 가난한 약자에 가깝고, 다른 이를 섬기는 낮은 자이어야 한다. 그리고 협박방식의 전도나 힘과 자본으로 만들어내는 제국주의적인 기독교세력의 확장을 멈추고 피전도자의 자발적 동의를 유도하는 정직하고 따뜻한 선교의 방식을 생각하며 이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신이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하여 인간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었는데, 누가 감히 남에게 신을 믿길 강요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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