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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Soungsoo Lee

십자가는 끊어질 때 다리가 된다.2_cross paradox의 기원



십자가 역설_다리2 Cross paradox _the bridge2 20F oil on canvas 2021


십자가는 끊어질 때 다리가 된다.2_cross paradox의 기원


20대 청년시절 전도할 때 늘 가지고 다니던 4영리라는 책자엔 ‘십자가 다리’라는 그림이 도판으로 들어있었다. 십자가가 신과 인간을 잇는 매개체가 되는 그림이었는데 그 그림은 끊어진 십자가가 아니라 그냥 다리 자리에 갖다놓은 십자가였다. 나는 땅에 심겼다가 끊어진 십자가가 다리가 되면 훨씬 더 많은 의미를 갖게 될 거라고 늘 생각했다. 십자가는 안타깝지만 꺾일 때 비로소 신에게 가는 매개체가 된다는 생각에서였다. 상징이 상징물로 바뀌어 활용되는 순간이 포착된 것이다.


     (십자가 다리 도판)


처음 이 도안을 보았을 때 다소 충격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십자가 다리’는 십자가를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보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독교 상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도안에서 이 책, 십자가 역설에 대한 모든 아이디어는 시작되었다.


그렇다. 십자가의 상징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십자가 자체는 막대기이며 형틀일 뿐이다. 우상화할 필요 없으며 십자가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십자가를 꺾는 것은 신성모독이 아니다. 그것은 넘어져도, 부러져도, 나눠져도, 부서져도 구도자에게 새로운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면 그렇게 되는 것이 십자가를 상징물로 준 신의 의도와 인간의 구도를 위한 올바른 쓰임일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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