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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Soungsoo Lee

신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 (두 가지 시간개념 대전재의 충돌과 화해)



신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 Kairos and Kronos 20F oil on canvas 2021

     

     

신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 (두 가지 시간개념 대전재의 충돌과 화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

이 말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은 태초라는 시점 이전에 존재하였으므로 이 세계의 밖에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그렇다.

신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은 다르다. 그 차이는 결국 ‘시간의 흐름 안에 있는 존재’인 인간의 시간관과 ‘시간의 흐름 밖에 있는 존재’인 신의 시간관의 차이에서 나온다.


인간은 시간과 함께 창조되어 시간 밖으로 나갈 수도, 나가본 적도 없다. 그래서 인간의 시간은 존재가 시작되면서부터 한 쪽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인간에게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연속되는 현상들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단지 어떤 한 시점의 경험을 서사화해서 해석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과거의 사건만이 해석의 대상이다.


‘신에게 시간은 흐름(stream)이 아니라 물건(objec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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